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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네티즌들 中 사이버 공격
최근 중국의 고구려 역사 왜곡과 중국 해커들의 한국 주요 국가기관 해킹
사건에 반발한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중국 주요 정부사이트를 대상으로 동시접속을 통한 서버다운(트래픽 공격)을 시도했다.
고구려 역사지키기 운동을 펼쳐온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시민연대)와 ‘국학운동시민연합’ 회원 등 이른바 ‘사이버 의병’들이 주축이 된
이번 네티즌의 공격은 ‘제2차 을지문덕 프로젝트인 e―클릭운동’이라는 이름으로 29일 오전 9시와 낮 12시, 오후 3시, 6시, 9시에 각각
1시간씩 5차례 진행됐다.
네티즌들이 반복 접속 대상으로 삼은 곳은 ▲중국 외교부(www.frmprc.gov.cn) ▲베이징 정부(www.beijing.gov.cn)
▲신화통신(www.xinhua.org) ▲인민일보(www.peopledaily.com.cn) 등 4곳.
국학운동시민연합 측은 두 단체 회원이 7000여명에 이르고, 실제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 공지사항이 널리 퍼졌기 때문에 적어도 수만명이 동시
접속에 가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고, 인민일보 홈페이지 또한 낮 12시
이후부터 접속이 되지 않았다.
국학운동시민연합 이근철 대표는 “생각보다는 이들 사이트 서버복구 능력이 좋아 완전 다운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우리 국민의 뜻이 어느 정도 전달됐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국학운동시민연합은 지난 1월 ‘제1차 을지문덕 프로젝트인 e―메일 보내기 운동’을 통해 해당 사이트 서버를 완전 다운시킨 바 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는 이날 해외 유명 인터넷 사이트가 삼국시대를 ‘중국의 식민지’로 소개하는 등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국시대를 ‘중국의 식민지’로 소개한 사이트는 영국 야후와 함께 콜럼비아 버스 등 세계 굴지의 관광사이트들. 세계 국가 정보 사이트 맵존의
경우 한국사를 ‘중국 식민지-중국의 속국-현대사’ 순으로 소개하고 있고, 영국 교육사이트는 ‘중국의 식민지-일본의 식민지’로만 표현했다. 이
밖에도 미국 국무부와 미국 야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 주요 사이트들이 한국사에서 삼국시대를 누락시켰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이들 사이트를 상대로 서한을 발송, 항의하는 한편 한국의 5000년 역사에서의 고구려사 비중을 알리는 ‘고구려 회복
및 부흥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2004-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