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 편찬사업 정부예산 지원

백제역사 편찬사업에 정부예산이 지원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지난 24일 신 행정수도 후보지인 공주.연기지역을 방문한 이해찬 국무 총리가 백제역사편찬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충남도가 요청한 국비지원 20억원 가운데 자료수집과 연구, 편찬 및 발간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 10억원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비는 도가 다음달 초 행자부에 현안사업 부문 특별교부세를 정식 신청하면 재정조정심사를 거쳐 오는 10월쯤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고구려 역사가 중국에 의해 침범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백제역사를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충남역사문화원을 설립했다"며 "이 문화원에 백제역사편찬위원회를 구성, 백제역사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제역사 편찬사업은 역사유적 및 유물 등 대부분의 자료가 소실돼 고증이 어려운 백제역사를 재정립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충남역사문화원이 국내 외 연구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 정리하는 사업이다.

(연합뉴스 2004-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