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적으로 한국과학 드높일 것”

세계 젊은 화학두뇌들의 경연장인 제36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 종합성적 2위를 차지했다.

한국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는 독일 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함준수(서울과학고 3년)군, 장혜민(대구과학고 3년)양, 박영우(서울과학고 3년)군이 금메달을, 한겨레(대구과학고 3년)군이 은메달을 따내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함군은 개인별 성적으로 러시아 알렉세이 젤프만에 이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68개국 233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지난 34회 대회 이후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독일(금 2, 은 2)이 3위, 헝가리와 폴란드(금 2, 은 1, 동 1)가 공동 4위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1968년 체코에서 동구권 3개국이 참가, 처음으로 시작됐으며 우리나라는 1992년 미국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20위의 성적을 거뒀다.

우리나라는 이후 1998년 2위, 1999년과 2001년 각각 1위, 2002년과 2003년에는 3위와 4위의 성적을 차지하는 등 줄곧 상위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일보 2004-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