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구려 유적' 세계문화유산 지정 기념 경축행사

중국이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계기로 자국 내에 있는 고구려 유적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장군총과 광개토대왕비 등 고구려의 대표적 유적이 있는 중국 지안성 지린시에서는 20일부터
석달동안 세계문화유산 지정 경축행사인 고구려 문화관광축제를 엽니다.

중국 국가관광국과 지린성 정부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중국 유명 가수들의 축하 콘서트와 각종 문화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일부 행사는 국영 CCTV로 전국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중국은 지난 1일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린 제28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지안시 일대의 고구려 유적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자 지난 3월부터 금지됐던 지안시 고구려 유적에 대한 외국인 관광을 재개했습니다.

(SBS 2004-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