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유적은 방치

고구려인들이 화강암을 잘라간 흔적이 무수히 남아 있고, 현지 주민들이 여전히 고구려 채석장이라 부르고 있는 지안 우뉘펑 채석장에는 바위에 흉물스런 ‘고구려 채석장’이란 붉은 글씨만 씌어 있을 뿐 아무런 설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14일 지안시 우뉘펑의 관광안내원이자 산림지킴이인 츠상위가 고구려인들이 잘라낸 거대한 바위의 흔적을 가리키고 있다.

(한겨레신문 2004-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