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적극 대처

정부는 19일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 주재로 관련 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된 ‘고구려사 관련 실무대책협의회’ 첫 회의를 열어 중국의 고구려 왜곡에 대해 범정부 차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중국 외교부가 부처 홈페이지에 한국사를 소개하면서 고구려 부분을 삭제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앞으로 고구려사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교육부, 통일부, 국정홍보처, 국무조정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장급이 참석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갖고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고구려사 관련 실무대책협의회’ 구성을 결정했다.

(세계일보 2004-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