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는 15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항의하는 의미로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와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홈페이지에 항의 e-메일을 집중적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자체 홈페이지( www.historyworld.org)와 국학원( www.kookhakwon.org)홈페이지에 각각 `항의메일 보내기' 항목을 마련, 누구나 쉽게 e-메일을 보낼 수 있도록 했으며, 네티즌 2만여명 이상이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고구려사는 한국인의 대륙 지배 역사를 보여주는 것으로 고구려사를 중국이 멋대로 왜곡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유네스코와 이코모스가 한국인의 감정을 잘 판단해 역사왜곡 시정 권고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같은 행사를 한차례 더 펼친다.

(한겨레신문 2004-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