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문화 "고구려사 정부대응 도움안돼"

"학계에서 토론통해 해결해야"

이창동 문화부 장관은 7일 고구려사의 중국사 편입 논란과 관련, “정부 차원에서의 공식적 대응은 문제를 푸는 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중국은 항상 자기 대륙 내 소수민족의 역사를 자기 역사로 다뤄왔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이 문제는 순수 민간 차원에서 학계의 토론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구려사 문제와 고구려 벽화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을 연계하는 것에 대해서도 “벽화는 인류 공동의 유산이고 자산이기 때문에 연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과 관련, 새해 첫날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강행이 개방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영향을 받지 않으려 한다. 이런 문제는 양국 간 이해 부족에서 온 것이므로 이럴수록 교류를 늘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선일보 2004-1-8)